불임전문병원과 공동..복지부 "90일 이내 최종 결정"
제주대 박세필 교수팀이 보건복지가족부에 체세포 핵이식 방식의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서를 제출,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황우석 박사가 했던 체세포 복제 방식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허가받은 기관은 차병원(연구책임자 정형민)이 유일하다.
31일 의료계와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따르면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와 여성불임전문 신여성병원(원장 정창진), 미래생명공학연구소(소장 김은영)는 공동으로 체세포 핵이식 방법을 이용한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서를 30일 제출했다.
연구팀이 제출한 연구내용은 `인간 체세포복제 배아 유래 줄기세포 확립 및 특정세포 분화’로, 연구기간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으로 돼 있다.
연구용 난자를 제공하게 될 신여성병원이 주 연구기관으로, 그동안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해 온 박세필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았다.
연구팀은 체세포 핵이식 기술과 인간배아줄기세포 확립에 관한 미국특허 등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만큼 불임센터에서 연구용 난자를 기증받고, 정부의 허가를 받는다면 이른 시일 안에 환자맞춤형 복제배아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팀의 신청서에 대한 승인 여부는 서류 접수 90일 이내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박세필 교수는 “난자를 사용하지 않는 체세포 역분화 줄기세포연구와 함께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이용한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치료기술 개발은 여전히 과학계 초미의 관심사”라며 “하루빨리 연구를 시작한다면 선진국보다 관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신속한 허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591)
로그인후 이용 가능합니다.
/ 배터리를 값싼 재료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송현곤, 이현욱 교수팀은 배터리 양극재에서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생체 반응 모방형 전해액 첨가제 ‘구아이아콜’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인체의 노화를 늦춰주는 항산화제처럼 배터리 안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와 반응해 배터리 노화를 막는다. 기존 무기물 항산화 첨가제에
/ 극지연구소는 6일 북극 그린란드 눈에 기록된 납 성분이 10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극지연구소 이강현 박사 연구팀은 2017년 그린란드에서 채집한 눈 시료로 북반구 대기에서 배출된 오염물질과 기원지를 추적했다. 2012∼2017년 쌓인 눈의 평균 납 농도는 단위 그램당 10.6 피코그램(1피코그램은 1조분의 1g)으로, 이전 연구에서 보고된 2003∼2009년의 평균 21.5 피코그램보다 49%
/ 심장을 기증한 뇌사자에게 심장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합성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심장을 손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사자는 장기를 최대 8개까지 기증할 수 있다. 기증된 장기가 상태가 좋으면 뇌사 판정 후 최장 72시간 내 적출해 이식할 수 있다. 심장의 경우 그때까지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면서
/ 공기 중 1천℃의 고온과 강한 자외선이 있는 우주 등 극한 환경에서도 광학적 특성을 유지하며 복사 스펙트럼을 제어할 수 있는 내화 전도성 열복사 제어 소재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나노포토닉스연구센터 김종범 박사팀은 6일 란타넘(La)이 도핑된 주석산염(LBSO)을 박막 형태로 제작, 1천℃ 고온과 9MW/㎠ 강한 자외선에도 산화되지 않는 열복사 제어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열복사(thermal
/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에서 나오는 저강도 LED(발광다이오드) 청색광이 초파리의 RNA 발현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청색광이 세포 이하 수준에서 일으키는 변화로 노화 및 생체리듬 관련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신경세포 기능을 훼손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 화난사범대 왕샤오윈 교수팀은 6일 미 국립과학원(NAS) 학술지 ‘PNAS 넥서스'(PNAS Nexus)에서
/ 1억년 이상 전인 백악기 초기 지층에서 발견된 호박(amber) 속에 있는 모기 화석을 분석한 결과 수컷 모기도 암컷처럼 다른 동물의 피를 빨 수 있는 턱과 빨대의 입 구조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과학원 난징 지질학·고생물학 연구소 및 레바논대학 대니 아자르 박사팀은 5일 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서 레바논의 백악기 하부 지층에서
/ 에어컨, 냉장고와 같은 냉방 장치 가동으로 생겨나는 온실가스 등 배출량을 2050년까지 60% 이상 줄이자는 원칙에 60개국 이상이 동참할 전망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해 “약 63개국이 ‘냉방 연합'(Cool Coalition)의 공약에 지지를 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UNEP는 올해 COP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