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간격으로 화장실에 간다면, ‘이 질환’ 의심? > 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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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간 간격으로 화장실에 간다면, ‘이 질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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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습관이나 수분 섭취 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6~7번, 총 1~2L의 맑은 연노란색 소변을 본다. 만일 1~2시간 간격으로 계속 화장실에 가거나 한 번 소변을 볼 때 많은 양을 보고 계속해서 갈증이 난다면 내 몸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시계

    지속적으로 목이 마르고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희석된 소변을 보는 상태를 ‘요붕증’이라 하는데, 이는 크게 뇌에서 생성되는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해서 발생하거나 신장이 항이뇨호르몬에 이상 반응을 보여 나타나게 된다. 신장 문제는 주로 남자에게서 발생한다고 알려지며, 이 외에도 심리적인 문제로 나타나거나 명확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요붕증은 갈증과 다량의 소변을 유발하며 이때 충분한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혈중 나트륨 수치가 상승해 구토, 설사, 심하면 의식 저하, 경련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물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소변 농축 정도를 확인하는 수분 제한 검사를 하거나 혈액 내 호르몬 농도를 체크한다. 이 외에도 합성 항이뇨 호르몬을 투여 후 소변 농축 정도를 측정하거나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뇌 내 문제 확인, 유전자 검사 등을 실시할 수 있다.

    만일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해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합성 항이뇨호르몬 작용 약제를 사용해 치료하고 신장의 문제인 경우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 나트륨채널억제제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일상생활을 할 때는 탈수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신장 문제가 있을 때는 저나트륨 식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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